청주권 박물관 등 네트워크전 복권기금사업 선정

청주시와 청원군 일원의 박물관 미술관 등 11개 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박물관 네트워크전 ‘淸風明月, 물결치다’ 프로젝트가 정부의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됐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에 따르면 올 가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개최되는 박물관 네트워크전 ‘淸風明月, 물결치다’ 프로젝트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박물관협회의 복권기금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7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박물관협회의 복권기금사업은 전국의 12개 박물관 단체에서 신청했으며, 제안 심사 등을 통해 6개 박물관 단체를 지원대상자로 선정했다. 대전, 충남·북 등 중부권에서는 ‘淸風明月, 물결치다’ 프로젝트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주시한국공예관의 ‘청주국제종이예술특별전’을 비롯해 운보미술관 ‘운보와 우향, 30년만의 나들이전’, 쉐마미술관 ‘한일 현대작가 교류전’, 국립청주박물관 ‘백제의 공예특별전’, 공군사관학교박물관 ‘한국의 안보 특별전’, 옹기박물관 ‘한국의 옹기전’, 대청호미술관 ‘충북의 현대공예전’, 백제유물전시관 ‘청주의 역사, 청주의 공예전’, 신미술관 ‘현대미술 기획초대전’, 진천공예마을갤러리 ‘손으로 만나는 세상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한일규방공예전’등이 참여한다.

전시는 2회에 걸쳐 진행된다. 공예비엔날레 기간 중인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11개 개별공간에서 전시를 하며, 11월 중에는 비엔날레 행사장인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대표작을 선별해 연합전시를 하게 된다.

또 청주·청원지역의 박물관 미술관과 문화공간을 소개하는 맵을 제작하고 셔틀버스를 운행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추진하는 등 비엔날레 관람객들이 아름다운 가을 여행과 문화추억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 관계자는 “청주권의 박물관 미술관이 같은 시기에 각기 차별화된 전시를 개최하고 문화이벤트화 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청주권의 문화공간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용지물’을 주제로 한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 일원에서 개최되며 본전시, 특별전시, 공모전시, 초대국가 핀란드, 국제공예&디자인페어 등의 프로그램에 세계 60여개국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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