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초제조창,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연초제조창,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난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1.06.0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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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잇따라… 비엔날레 조직위 행사때 전시
▲ 연초제조창 기계도면자료

65년의 역사를 간직한 중부권의 대표적인 근대산업의 요람이었던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스토리텔링으로 다시 태어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는 비엔날레 기간 중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역사와 문화, 담배에 얽힌 삶, 안덕벌 사람들의 풍경 등을 이야기로 엮어 스토리텔링관을 만들기로 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시민공모는 연초제조창의 도면, 공사장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월급봉투와 월급날의 주변 풍경, 운송회사 등 협력사의 활동내용, 담배에 얽힌 풍경을 소개하는 사진이나 그림, 담배 제조 기계장치, 신문 또는 방송자료, 근로자들의 시나 수기 등 문학자료까지 포함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참여가 잇따르고 있다. 전직 연초제조창 근로자들의 모임인 ‘전우회’에서는 자원봉사를 자청, 회원들의 자료를 직접 찾아 나섰다. 월급봉투, 노조회보, 신분증, 사진 등의 각종 자료가 조직위 사무실로 속속 들어오고 있다.

공모에 참여한 진혜정씨(흥덕구 죽림동)는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 연초제조창의 설계도면과 사진 등이 담겨있는 상자를 발견했다”며 “이것들을 기증해 시아버지의 소중한 삶을 기록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광진건설 손광섭 회장은 “50년대에 부친께서 연초제조창 건물을 건립하셨는데 그 당시의 계약서, 도면, 사진 등이 그대로 남아있다”며 자료를 보내왔다.

조직위는 6월말까지 자료 수집을 완료한 뒤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비엔날레 기간 중에 전시할 계획이다. (☏043-27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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