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발주하고 동호토건(주)이 시공하고 있는 회북면 오동리 피반령 낙석방지공사현장에 암파쇠공 방호벽이 기우는가 하면 안전모도 착용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위험천만한 공사라는 지적이다.

시공업체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보은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지난해 11월 사업비 9억2천여만원을 들여 보은군 회북면 오동리 피반령낙석방지공사 2·3지구를 오는 10월까지 완료키로 하고 동호토건(주)이 시공을 하고 있다는 것.

그러나 범면의 토사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암파쇠공 방호벽이 하중에 못이겨 도로쪽으로 기운 채 방치되고 있고 도수로 작업을 하며 안전모까지 착용을 하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보은~청주를 오가는 각종 차량운전자들은 불안한 가운데 운행을 하고 있고 주변에 안전시설마저 부족한 상태여서 자칫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현장의 인부들이 50m 높이의 범면에서 도수로 자리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안전모까지 쓰지 않은 채 위험을 감수하며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안전사고 위험마저 안고 있는데도 감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현장 대리인은 몸이 좋지 않아 일주일째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데다 취재진이 현장이 당도해 지적하자 그때서야 미흡한 곳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책임성실시공을 무색케 하고 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범면에서 유출된 토석으로 암파쇠공이 도로쪽으로 밀렸으나 150cm 깊이에 뭍혀 있어 그리 위험하지는 않다”며 “그러나 운전자들이 불안할 것으로 여겨 12일까지 철거하고 인부들의 안전모착용을 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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