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형사계 오경수경장은 경찰서내에서 사건 해결사로 통한다.

최근 오경장(39)은 전국단위 농약 전문절도단의 주범을 검거하는 등 그의 손에 맡겨진 사건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결국 해결하고 말기 때문이다.

청주시 강서가 고향인 오경장은 청주 운호고를 거쳐 충북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7월 뜻한 바가 있어 뒤늦게 경찰에 투신, 내속리파출소로 첫 임명받으며 경찰공무원과 인연을 맺는다.

일선파출소에서 순경으로 경험을 쌓은 뒤 93년 10월 수사과로 자리를 옮기며 지금까지 8년간 형사계에서만 줄곧 근무하고 있는 오경장은 98년 경장으로 승진해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왔다.

오경장의 최근 활약상을 보면 지난해 10월 대전, 보은군 일원에서 유사휘발유 8천400통 시가 8천400만원을 판매해 온 김모씨를 검거 구속시키는 등 식품환경사범 15건에 1명 구속 14명을 불구속 수사하는 등 반공익사범을 척결했다.

또 부정부패사범으로 농업기반공사 보은군지부에서 발주한 수실시설 개보수 공사와 관련 공사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마치 공사가 끝난 것처럼 준공검사조서를 작성해준 뒤 공사대금을 지불한 관련자 7명을 검거, 불구속 시켰다.

또 보은지역 조폭인 하나회원 8명을 붙잡아 3명은 구속, 5명은 불구속했고 특히 전국을 무대로 농약창고만을 골라 43회에 걸쳐 12억원을 털어 온 전문절도범 일당을 동료형사들과 1개월 이상 잠복 끝에 주범과 장물범 등 8명을 소탕하는 개과를 올렸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