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가 발주를 하고 흥진건설(주)이 시공하고 있는 옥천읍 장야리 임대아파트 신축공사 과정에서 상야리 진입로가 옮겨지면서 포장이 안돼 이 곳을 오가는 주민들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한 진입로가 옮겨지면서 흥진건설(주)이 입구에 상야리 마을을 안내하는 입간판을 설치하지 않아 외지에서 상야리를 찾는 운전자들이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를 몰라 곤혹을 치르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기 전 진입로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장으로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서 부지로 편입, 진입로가 옮겨지게 된 것이다.

이 마을 주민 김모(54)씨는 “처음 진입로가 옮겨질 때에는 도로상태가 나빠 오토바이도 못타고 다녔다”며 “진입로 옆으로 흙더미까지 높이 쌓여있어 학원에서 밤 10시쯤 끝나고 귀가하는 학생들이 무섭다고 하여 부모들이 마중을 나가기까지 한다”고 말했다.

가화리에 살고 있는 권모(70)씨도 “상야리에 논이 있어 자동차 편으로 와 농사를 짓고 있는데 도로상태가 좋지 않아 고약하다”며 “시공사에서 비용은 좀 들어가겠지만 임시로 포장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흥진건설 관계자는 “옹벽 거푸집 해체 작업이 진행 중에 있고 빠른 시일 내에 기층을 깔고 경계석 작업을 할 공정을 잡아놓고 있어 도로포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진입로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 중앙선 절단 문제는 주택공사에서 경찰서, 군청에 공문을 발송 접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