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출생후 1년 이내 사망하는 비율인 영아사망률이 계속 낮아지면서 지난 99년 1천명당 6.2명을 기록,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출생아 10만명당 아기엄마가 사망하는 비율인 모성사망비는 2000년에 15명으로 5년전의 20명에 비해 낮아졌으나 아직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은 12일 1999년도 출생아를 기준으로 한 영아사망률이 6.2로 93년의 9.9, 96년의 7.7에 이어 계속 감소세라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아가 6.5로 여아 5.8에 비해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영아사망률은 7.1로 우리나라의 수치는 선진국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영아사망률은 해당연도 출생아 가운데 1년 이내에 사망한 영아수를 출생아 1천명당 비율로 나타내는 보건지표로 국제적으로 국민 보건수준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사용된다.
출생후 4주 이내 사망하는 신생아사망률도 1천명당 3.8명으로 93년의 6.6, 96년의 4.1에 이어 낮아지는 추세며 생후 4주~1년 사이 사망하는 신생아후기 사망률은 1천명당 2.4명으로 93년 3.3, 96년 3.6에 비해 낮았다.
임신 28주~생후 4주 사이 사망률인 주산기사망률은 1천명당 5.2명으로 96년의 6.0명에 비해 낮아졌다.
영아사망률의 경우 시 지역 수치가 6.1로 군 지역의 7.1에 비해 낮았으며 지역별로는 인천이 4.4로 가장 낮고 경기가 5.4, 서울이 5.6,울산이 5.7, 광주가 5.9로 낮은 편이었다.
이에 비해 강원과 경남은 각 7.8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과 대구, 제주가 각 7.6로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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