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원(삼성생명)이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경량급의 새 강자로 부상했다.
임대원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3세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1차선발전 그레코로만형 55㎏급 결승에서 옆굴리기로 연거푸 득점하며 길진배(상무)를 2회전 2분48초만에 11대1, 테크니컬폴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 밀론트로피대회 우승자인 임대원은 이로써 심권호(미국대표팀 코치) 은퇴 후 무주공산인 최경량급 간판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한국레슬링 간판인 김인섭(삼성생명)도 그레코로만형 66㎏ 결승에서 윤종명(상무)을 3대0으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부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진수(주택공사)도 74㎏급에서 권선호(상무)를 5대0으로 제치고 우승, 국내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달았던 강경일(삼성생명)이 부상으로 불참한 60㎏급에서는 김봉석(성신양회)이 정경호(전주대)와 연장 접전끝에 3대3으로 비긴 뒤 심판단 투표에서 2대1로 승리, 1차 선발전 정상에 올랐다.
한편 1차 선발전 우승자가 오는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 대표로 확정되고 1, 2차 우승자가 다를 경우 이들끼리 최종선발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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