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유리·폐목·종이·옷감 작품화
버려진 유리·폐목·종이·옷감 작품화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1.05.15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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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 시민재활용공예교실 운영

세상에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뚝딱뚝딱 쓱싹쓱싹’ 손길을 거치면 세상에 하나뿐인 유리는 화병으로, 장롱속의 낡은 옷은 패션 가방으로, 폐목은 생활가구로, 신문은 예쁜 장식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6월부터 8월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운영하는 ‘시민재활용공예교실 동고동락’. 단순히 재활용하는 단계를 뛰어 넘어 쓸모를 다 한 것도 인간의 온기와 예술가의 손길을 만나면 소중한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운동이다.

시민재활용공예교실은 유리·신문지·종이·옷감·나무 등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프로젝트와 여름방학 어린이 재활용프로젝트로 구성된다. 또 가경동시장과 수동공동체마을 등 시민들의 삶의 공간에서도 재활용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버려진 유리병으로는 화병과 벽시계를 만들고 신문을 이용해서는 휴지케이스와 필통 등을 만들게 된다. 또 청바지를 이용해 패션가방과 파우치를, 주방용품인 도마를 활용해 다반을, 가죽과 천(패브릭)을 이용해 덮개(커버링)를, 폐목을 활용해 의자를 만들게 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녹색공예교실이 운영되는데 나무나 화환을 활용한 자연미술품 만들기, 깨진 도자기를 활용한 작품만들기, 벌랏마을 한지체험 등이 전개된다.

시민동아리도 참여한다. DIY가구동호회에서는 재활용 목재를 이용해 다양한 생활가구를 제작하고 가경동시장의 ‘재미재미’에서는 신문지를 활용한 창가리개와 스탠드를, 수동지역 공동체인 ‘마실’에서는 자투리 천을 활용한 소품정리함을 만든다. 또 어린이도서관 모임에서는 재활용품과 공예가 있는 도서관을 꾸미는 등 모두 30여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결과물은 9월 21일부터 40일간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리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간 중 특별 전시된다.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okcj.org)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낡고 허접해 보이는 것, 다락방의 어둠속에 묻혀있던 것, 여기저기 나뒹굴며 애물단지나 천덕꾸러기 신세였던 그 무엇에 시민들의 사랑과 정성과 열정을 더하면 새로운 생명, 새로운 에너지, 새로운 친구가 될 것”이라며 “시민재활용공예교실을 통해 청주가 녹색도시, 행복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70-7163-3708·043-277-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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