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사·장관·국회의원 ‘마당발 인맥’
지사·장관·국회의원 ‘마당발 인맥’
  • 장병갑 기자
  • 승인 2011.04.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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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충청인] 정종택 충청대학 총장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봉사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발표 취업률 5년 연속 90% 이상, 교육역량강화사업 3년 연속 선정, 충북 유일의 산학협력중심대학 선정 등 충청대학이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성장했다. 충청대학의 눈부신 발전 뒤에는 14년 간 대학의 수장으로 재직하며 오랜 세월 정치인으로 정계에서 다져놓은 인맥과 교육열정을 쏟아 부은 정종택 총장(77)이 있다.

정 총장은 이달 말로 총장직을 마무리하며 명예총장 추대, 현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충청대학은 물론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14년 간이나 총장으로 재직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사회, 관·민 등 주위에 모든 분들이 도와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14년이란 총장직은 너무나 과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1958년 내무부 말단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뒤 충북도지사, 8대 노동청장, 농수산부장관, 초대 정무1장관·9대 정무1장관, 11∼13대 국회의원, 환경부장관 등을 역임하는 등 중앙정계에서 충북위상을 높였다.

정 총장의 파워를 떠올리게 하는 것은 지방대학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졸업식에 참석한 것이다.

정 총장은 “대통령이 대학 졸업식에 참석하는 것은 육·해·공군사관학교 등 일부 대학밖에 없다”며 “2001년 김대중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지방대학 졸업식에 참석, 축사를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난해 오마바 대통령이 LG미국 공장 준공식에서 축사를 하며 (LG가) 수 조원의 브랜드 가치를 올렸듯이 김 대통령 축사 이후 충청대학 브랜드가치가 성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봉사하던 총장직을 그만둔다는 홀가분함도 있지만 정 총장의 마음 한편은 무겁다.

대학은 점점 늘고 있는 반면 학생들은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정 총장은 “지방대학 특히, 전문대학의 경우 학생들이 점점 줄고 있다”며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얼마 안가 지방대학 중 상당수가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앞으로 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조그마한 일이라도 충북지역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하겠다”며 “충청대학 학생들이 앞으로 전공을 살려 훌륭한 직업인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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