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공주지역담당 차장

최근 충남 공주시의회 이창선 의원이 간담회 자리에서 고성과 막말을 퍼부어 도마위에 올랐다.

지난 15일 지방의회 개원 20주년 주요성과 보고 오찬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식사도중 갑자기 “태권도 대회의 현수막을 시공무원들이 철거했다”며 젓가락을 집어던지며 고성과 막말을 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더욱이 이날은 공식석상으로 지방의회가 개원 20주년을 맞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장은 물론 시의장, 동료시의원, 집행부 간부, 언론인, 외부손님 등 70여명이 축하하며 담소를 나누며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식사자리는 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화가 난 상태에서 이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저지른 행동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그러나 이유를 불문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같은 추태를 보인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 스스로 품위를 저버린 행위다. 또 함량미달, 수준 이하의 의원임을 스스로 드러낸 꼴이 됐다. 한번의 실수는 누구나 너그럽게 용서할 수 있다.

이 의원은 이미 수차례 고성·막말·폭행 정치인으로 지적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 의원의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시민들에게도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에 자중해야 한다. 이로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낯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큰 수치를 안겨줬다.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글로벌 매너의 기본은 바로 식사 예절이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밥상에 앉을 때마다 이런저런 잔소리를 들으며 교육을 받아 왔다.

또 부모들로부터 제법 엄한 ‘밥상머리 예절’을 몸에 익히면서 자라 왔다.

그러나 이 의원은 이러한 식사예절을 배우지 못한 것 같다.

이 의원의 도덕성을 의심케 하는 고성과 막말에 대해 시민들은 창피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기초교육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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