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교 예비후보, 공천확정자에 축하 화분 전달

▲ 정만교 전 의원(사진왼쪽)이 백용달 자유선진당 공천 확정자에게 축하화분을 전달하고 있다.

부여지역은 “선거 때마다 공천경선에 승복할 수 없다”며 공천에 탈락한 후보가 투명하지 못한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및 다른 당에 입당, 출마하는 등 경선공천 결과에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4·27 보궐선거에 부여군의회 의원(나 선거구)후보를 놓고 자유선진당의 공천 경선을 신청한 정만교 전 의원(50·사진)은 지난 6일 경선에 탈락하자 백용달 공천확정자(57)의 선거사무실에 찾아가 축하 화분을 건네주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을 기원한다고 밝혀 신선한 선거문화를 실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여지역은 각 당 공천장을 받지 못한 후보자들이 불공정한 경선에 승복할 수 없다고 강력히 항의하며 공천후유증이 거세게 일고 있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선거 때마다 각 당 공천경선 결과에 따라 본선에 들어가기 전 비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연일 내홍을 겪어 유권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정만교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과정 절차 원칙이나 기준이 다소 결여됐고 투명하지 못했지만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선거 때마다 민심이 흉흉해지고 그 후유증이 지역사회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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