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청 간부공무원 부인들로 구성된 비둘기회(회장 남길자)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결함가정 30세대에 떡국용 떡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군청 6급 이상 공무원 부인 70여명으로 구성된 비둘기회 회원들은 25일 올 첫 사업으로 떡국용 떡 8말과 쇠고기 30근를 구입, 소년소녀가장, 편모·편부가정 등에 전달했다.

지난 수해 시 수해지역을 돌며 빨래와 급식봉사 등의 활동을 펼치기도 했던 비둘기회는 지난 추석에는 송편을, 연말에는 김장김치를 담가 수재민들에게 전달하는 등 지역의 어둡고 외진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이 자자하다.

떡과 고기를 전달받은 손현택(17·영동읍 부용리) 군은 “이번 설에 가족과 함께 떡국을 끓여 먹을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며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남길자 회장은 “올부터는 비둘기회가 영동군자원봉사센터에 정식봉사단체로 등록해 다른 봉사단체와 함께 더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