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대표·대의 기관인 괴산군의회의 의정활동 홍보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출범한 제4대 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대해 주민들 대다수가 모르고 있는데다 군의회사무과의 대외적인 홍보도 상당히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에 따르면 의원들의 활동사항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군의회 홈페이지는 자료가 빈약할 뿐 아니라 운영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것.

또 별도 사이트가 마련되지 않아 괴산군 홈페이지(http://www. cbgs.net)에 들어가야 눈에 띄는 군 의회 홈페이지에는 ‘의장인사말, 의회연혁, 의원소개, 방청안내, 지위권한, 의회소식, 의회에 바란다’ 등이 있지만 실제 주민들과 접촉창구 역할을 하는 ‘의회소식, 의회에 바란다’ 코너는 전혀 게재가 되지 않았거나 이용이 없는 상태다.

이러한 현상은 괴산, 불정, 문광 등 거의 모든 지역이 같아 ‘주민 따로 의회 따로’ 라는 인상을 짙게 하고 있다.

청안면 읍내리 김모(48)씨는 “군 의원 이름은 알고 있지만 지역을 위해 무슨 의정 활동을 하는지는 전혀 모르겠다”고 했으며 장연면 광진리 김모(54)씨도 “한 달에 한두 번 이장단 회의를 하는데도 특별한 얘기가 없어 의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회 관계자는 “예산이 부족해 1년에 2회 의회소식지만 배부
하고 다른 방범의 홍보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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