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화산업단지에서 젊은 공예 포럼

10년 가까이 방치됐던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청주연초제조창의 활용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나누는 포럼이 열린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도심재생과 아트펙토리-청주연초제조창, 새로운 꿈을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젊은공예포럼을 29일 오전 11시 청주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과 옛 연초제조창 KT&G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오전 11시에 참석자 모두 연초제조창 현장을 둘러본 뒤 오후 2시부터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영상관에서 기조발제 및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정준모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전시감독과 이종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기조발제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제작자인 방송기획자 송병준, 시인 장석주, 디자이너 이나미, 문학평론가 이남호, 공예기획자 곽태영, 그리고 충북지역의 문화예술계 대표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한다.

또 일본 오타루 지방의 도심재생 기획자인 사나다 토시유키씨도 참여, 일본지역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포럼은 오는 9월 21일부터 40일간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건축, 디자인, 문학, 도심재생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연초제조창의 역사, 문화, 건축적 의미를 짚어보고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용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연초제조창은 1953년 내덕2동 201번지에 12만㎡ 규모로 건립됐으며, 2000년 이후 단계적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2004년에 최종 공장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2001년에 원료창고를 매입,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로 개발했으며, 2010년에는 동부창고 일부를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체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건물면적 8만6천245㎡에 달하는 연초제조창 본 건물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청주시와 KT&G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들어갔다.(☏043-219-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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