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테마가 있는 역사기행 -

고려 말의 최영 장군, 고불 맹사성, 금보 성산문, 충무공 이순신, 토정 이지함, 추사 김정희, 만해 한용운 등 역사적 인물들의 자취가 깃든 우리 지역 명소들을 찾는 ‘테마가 있는 역사 기행’이 오는 13일 개최된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주최로 아산시 맹씨행단, 외암리 민속마을, 현충사 등지를 돌아보는 이번 행사는 ‘제2회 전설기행’으로 충청도에 발자취를 남긴 역사적 인물들을 되짚어 보는 뜻깊은 여정이 될 것이다.

- 아산 맹씨행단, 외암리 민속마을
현충사 등 충청지역 명소 들러 -

오랜 타향살이에서 잠시 탈출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정다운 풍경을 담고 있는 민속마을에 들러보면 바쁜 도시생활을 잠시 잊을 수 있는 포근함이 있다.
또한 조선시대의 유명한 청백리인 맹사성의 고택도 산 하나 넘는 거리에 있는데 깔끔하면서도 운치 있는 풍경이 제법 볼 만하다.
이제는 아산시로 이름이 바뀐 온양에서 20여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외암리 민속마을은 78년 충청남도 민속보존마을로 지정된 후 고스란히 남아있는 전통가옥과 미풍양속이 그대로 전해 내려오고 있다. 마을 입구의 장승을 지나면 물레방아와 송림 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정자가 제법 운치 있게 느껴진다.
충청도 지방 고유의 가옥 형태인 반가 10여 채와 아담한 초가 여러 채가 모여 자그마한 마을을 이루고 있는 외암리는 500여년 전 예안 이씨가 정착해 대를 물려가며 살아온 곳으로 이 지방의 민속 생활용품도 구경할 수 있다.

- 전통가옥, 미풍양속 그대로 보존
돌담길, 느티나무 등도 감살할만 -

이곳에서는 여러 가지 민속생활용품이 전시된 민속전시관과 디딤방아, 연자방아가 있고 영암군수가 살았다는 격식을 갖춘 전형적인 양반집도 있어 이조 후기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집집마다 정성스레 둘러쳐진 돌담길과 마을 한가운데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느티나무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민속마을 나들이는 영암군수댁과 디딤 방아가 있는 집 곁의 솟을대문을 둘러보는 코스로 이어진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267-0151)에 신청하면 되며 출발일시 및 장소는 오는 13일 오전 8시 청주 상당공원이며 점심식사 및 필기도구를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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