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 풍부… 타 지역보다 영양가 높아
45억 들여 밤·표고버섯 등 전략품목 개발

부여군은 전체 면적에서 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51%인 이점을 활용해 산지를 이용한 소득증대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군은 산지의 대부분이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해 같은 수종이라도 타지역에서 생산되는 작물보다 영양가에서 월등히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만큼 그동안의 녹화사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농촌의 새로운 활력소로 산림자원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명품 임산물 육성과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45억5천 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밤, 표고버섯 등 전략품목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임산물 생산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 위해 △밤 생산기반 조성사업(8종) △표고버섯 재배시설 지원(7천335㎡)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지원(6개소) △임산물 저장시설 지원(270㎡) △임산물 표준출하 지원사업(141개소)을 추진한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생산기반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게 돼 중국산밤, 표고 등과 차별화된 고품질의 명품 임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수출 경쟁력 확보는 물론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작년말 기준 부여군내 주요 임산물의 생산규모는 밤이 1만275t으로 전국 생산량의 13.54%(전국2위, 생산액 206억원)를, 표고는 3천405t으로 전국생산량 14.94%(전국1위, 생산액 243억원)를 각각 점유함으로써 군내 임업인들 사이에 효자 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임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개발가능한 적절한 수종 확대보급, 생산기반시설 확충, 유통구조 개선 등의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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