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청 카누 이현우·이혜란 남매 국가대표 선발

충남 부여군청 카누선수단 소속 이현우(24)·이혜란(21) 남매가 나란히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카누연맹은 지난 7일 국가대표 선발 사실을 공식 통보하고, 두 선수가 오는 10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입단해 아시안게임 대비 강화훈련에 참가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가대표로 선발된 오빠 이현우 선수는 부여군 규암면이 고향으로 부여중, 부여고를 거쳐 2006년도에 부여군청에 입단해 전국체육대회 등 전국규모의 카누대회에서 지금까지 금(4), 은(2), 동(2)의 메달을 획득해 지역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

또한 동생 이혜란 선수는 부여여중과 부여여고를 졸업하고 2010년에 부여군청에 입단한 새내기 선수로 전국규모의 카누대회에서 금(2), 은(1)의 메달을 획득한 기록을 갖고 있다.

한편, 두 선수의 소속팀인 부여군 카누선수단은 1990년 창단 이래 전국체육대회, 해군참모총장배 카누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충남은 물론 국내 카누 발전에 구심적 역할을 해왔다. 이용우 군수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좋은 성적을 거둬 오늘의 국가대표 선수까지 배출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두 선수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국위선양은 물론 우리군의 명예를 드높여 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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