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동안 부적격 논란을 일으켰던 충북도립예술단의 상임지휘자 자리가 새 주인을 만났다.

충북도는 전국 단위 공모절차를 거쳐 충북도립예술단 제2대 상임지휘자로 이종진씨(44)를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씨는 18일 합격자 등록을 거쳐 1대 지휘자인 오준선씨의 임기가 만료되는 다음날(3월 14일)부터 2년 동안 계약직 신분으로 도립예술단을 이끌게 된다.

그는 세계적인 명문 음악대학인 미국 뉴욕 줄리어드 음대와 미국 일리노이 음악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에서 지휘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일본 동경 국립예술대학교 연구원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인천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KBS교향악단 어린이음악회 담당 지휘자 등을 역임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전임자인 오씨에 대해 경징계에 해당하는 견책처분을 내린 바 있다.

민선 4기 정우택 지사 시절이던 2009년부터 지역 언론과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오씨의 학위인정에 문제가 있다는 점과 오씨가 개인레슨을 함으로써 복무 규정을 위반한 점 등을 문제삼으면서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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