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위가 지난해 9월 하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의 내분으로 분열된 이후 매월 개최되는 임시회때마다 초긴장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내분이 장기화되면서 위원들 간에도 의견대립과 상호비방 등 교육위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등 상호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교육위의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위원회는 이같은 문제점으로 회기내에도 살얼음판을 걸으면서 집행부와의 관계도 원만치 못하게 운영되는 등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

지난 2월 19일 임시회에서는 의장이 교육위에 출석을 하고서도 부의장이 의회를 진행하는 등 내분에 따른 후유증으로 원활한 회의를 진행하지 못했고 9일 제127회 임시회에서는 결국 동료의원끼리의 폭행설까지 나오는 등 치부를 드러냈다.

교육위의 지자체 흡수통합론이 거론되면서 충북도교육위의 위상이 추락, 일부 교육관계자들은 교육위의 폐지를 들고나와 위기를 맞고 있으나 의원들은 사태수습보다는 몸사리기에 급급하는 등 교육위가 공전하고 있다.

교육위원회의 회기는 매회기 마다 3∼4일 정도지만 회기 첫날은 30여분의 개회식으로 마무리해 교육위가 교육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요식행위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위원회의 1년간 회기일은 60일로 1일당 8만원씩 수당이 지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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