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우리 춤도 배우고 생활에 문화예술을 더해 아름다운 삶을 가꾸세요.”

청주시립무용단이 초·중·고교생과 전공자를 제외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 무용 문화교실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문화교실은 매주 수요일 시립무용단 연습실에서 열리며 2월 9일부터 7월 27일까지 6개월간 실시된다. 수강료는 없으며 주부반Ⅰ·Ⅱ와, 주간에 시간이 여의치 않은 직장인들을 위한 야간 강좌인 직장인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다.

전문예술가인 시립무용단원들이 강사로 나서 직접 지도하고 수강생들의 수준에 맞춰 각 강좌별로 나눠 진행한다.

주부반Ⅰ(오전 10시∼11시)에서는 수건춤을 배운다. 맨손으로 굿거리장단에 맞춰 춤을 추다가 살며시 조그마한 사각 손수건을 빼서 흥을 더욱 살린 후에 자진모리 장단으로 넘어가 경쾌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춤사위를 추다가 담백한 춤사위로 맺는 춤이다.

주부반Ⅱ(오전 11시20분∼낮 12시20분)에서는 전통무용의 기본춤 성격을 지니고 있어 다른 모든 민속무용의 기초가 되는 맨손 입춤을 배운다. 특정한 구성없이 즉흥적 동작으로 이뤄져 지방에 따라 명칭이 다양하며, 집안에서 추는 방안춤은 동작이 섬세하고 선비 취향의 멋과 풍류를 담고 있다.

직장인반(오후 7시~8시)에서는 인생사에서 겪게되는 한과 멋을 춤사위에 융해시켜 바닥을 두드리면서 어르다가 흥겹게 어깨춤을 추는 신명나는 춤으로 궁중무와 달리 동적이며 풍류가 짙게 배여있는 춤이다. 

각 반별 30명 이내로 선착순 모집하며 인원 미달시 연중 접수한다.

2월 9일 시립무용단 사무실에서 각 반별로 현장 접수한다.

청주시립무용단 관계자는 “1995년 개설된 문화교실은 심금을 울리는 음악과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 우리 춤으로 매년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알리고 시민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면서 생활속 문화예술 체험장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043-200-4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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