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畵·休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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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1.01.20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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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갤러리 유]--유선영 관장 “웰빙문화 나누자” 작년 개관
웰빙샵·전시관·문화체험공간으로 구성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 천상병의 삶이 소풍이었다고 / 그 소풍이 아름다웠더라고.”

시인 천상병의 시 ‘소풍’처럼 아름다운 삶을 추구하는 ‘웰빙’이 뜨거운 화두다. 그렇다면 값비싼 유기농 아채를 먹고 요가를 배우는 것이 웰빙일까. 아니다. 진정한 웰빙은 육체의 쉼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챙겨야 한다.

웰빙 문화와 사람, 그리고 자연을 닮은 그림이 만나 어우러지는 이색공간이 문을 열었다. 작가와 그림, 그리고 사람이 존재하는 있을 유(有), 그림과 관객이 마음이 소통하는 흐를 유(流), 마음의 안식과 감동이 머무는 유(留). 이 세가지를 한 곳에서 선물하는 ‘갤러리 YOU’(관장 유선영)가 지난해 12월 22일 문을 열었다. 이 선물 보따리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

이 갤러리는 청주 도심에서 훌쩍 떠나 청원군 내수읍 학평리의 산을 등지고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건물 웰빙샵 ‘맘(mom)’ 안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10월 31일 문을 연 웰빙샵 ‘맘’은 1층 웰빙샵과 2층 갤러리 유, 3층 웰빙체험공간 황토방으로 꾸며져있다. ‘잘 사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은 유 관장이 10년동안 몸담아왔던 자동차관련 사업을 접고 많은 사람들과 새로운 웰빙문화를 나누기위해 만든 공간이다. 친환경 한지벽지와 황토로 꾸며져있는 실내인테리어에도 친환경적인 웰빙의 메시지가 담겨져있다. 1층 웰빙샵은 유기농 먹거리부터 천연 화장품, 천연 염색 침구, 리빙 제품 등 웰빙과 관련된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이 물건들은 일일이 유 관장의 손을 거쳐 생활 속에서 검증을 마친 상품들이다. 최근에는 생활속에서 쓰여지고 있는 웰빙제품들의 이야기를 담은 쇼핑몰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그는 웰빙 제품을 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바로 마음의 웰빙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마련한 것이 2층에 위치한 ‘갤러리 유’다.

갤러리는 오는 21일까지 고관호, 김태복, 민병길, 박계훈, 양태근, 이강효, 이용택, 진익송 등 8명의 작가의 작품 50여점이 전시되는 ‘개관 기념 초대전’이 한창이다. 충북의 유명 작가 그림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장 구석 구석을 메우고 있다.

주인장인 유 관장은 작가와 그림, 보는 사람의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소통’의 장소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 갤러리는 미술 작품을 파는 곳도 아니며 트랜드에 맞춘 전시를 하는 곳도 아니다.  작가와 보는 사람과의 교감이 우선인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그림을 보고 받는 감동으로 한 순간이라도 가슴이 설레는 순간을 선물하는 소통의 공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개관 기념 초대전이 끝난 후에는 그동안 유 관장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상설전시로 풀어놓을 예정이며, 5월부터는 바람, 숲, 나무 등 자연을 소재로한 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유 관장은 “우리 갤러리는 ~ing 중이다. 함께 나누는 소통과 동시에 유통이 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갤러리를 소개했다.

갤러리 관람이 끝나면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황토방이 꾸며져있는 3층에 올라가 따끈한 차 한잔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황토방은 요가와 다도 등 다양한 문화체험이 함께 진행되고 있는 나눔의 공간이다. 조상들이 썼던 다듬이를 다리삼아 옛 가옥 창고의 환기창에 유리를 끼워 만든 찻상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발산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여기에 잠깐 밖으로 나와 갤러리와 연결된 계단을 내려가면 ‘마실’이라는 정겨운 공간을 덤으로 만날 수 있다. 이 곳은 예쁘게 꾸며져있는 주방과 정겨운 소품들로 꾸며져있는 공간이다. 파티공간과 문화공간, 이벤트 공간으로 대여해 추억을 만드는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중이다. 마실은 전화 또는 블로그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유 관장은 “작가의 생기가 불어넣어져있는 작품들과 관람객들이 주는 온기와 웃음을 나누는 갤러리로 만들겠다. 일상의 휴식을 만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지 환영한다”며 초대의 말을 전했다.

꾸미지 않은 것, 가공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깃들어져있는 몸과 마음의 휴식 공간. 웰빙과 자연을 닮은 그림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공간. 그래서 단 한번을 가도 쉽게 잊히지 않는 추억을 남기는 곳, 바로 갤러리 유다. (☏070-883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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