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예매 점유율 분석

남성관객을 사로잡고 싶다면 영화포스터에 총과 영웅을, 여성관객을 사로잡고 싶다면 꽃미남을 내세워라!

‘2010년 성별 및 연령별 예매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남성과 여성의 영화취향은 확실히 달랐다.

남성관객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액션, 범죄, 스릴러 등 센 장르를 선호했다.

하지만 여성은 블록버스터급 영화라도 조니 뎁, 제이크 질렌할, 로버트 패틴슨, 강동원 등 꽃미남이 주연한 영화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또 전통적으로 여성 선호 장르로 손꼽히는 로맨틱 코미디와 휴먼드라마를 역시나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맥스무비에서 예매순위 1위한 개봉작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조사 결과 남성점유율이 가장 높은 영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한 ‘아이언맨2’(59.32%)가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여성점유율이 가장 높은 영화는 조니 뎁과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투어리스트’(73.13%)로 집계됐다.

이어 남성관객은 2위 ‘레지던트 이블4:끝나지 않는 전쟁’(55%), 3위 ‘타이탄’(53.54%), 4위 수애 주연의 ‘심야의 FM’(50%), 5위 황정민·류승범이 주연한 ‘부당거래’(48.51%) 순으로 선호했다. 이와 달리 여성점유율이 높은 영화로 2위 강동원·송강호의 ‘의형제’(73.03%), 3위 제이크 질렌할의 ‘페르시아의 왕자:시간의 모래’(72.90%), 4위 김해숙·박진희의 ‘친정엄마’(71.92%), 5위 로버트 패틴슨의 ‘이클립스’ 순으로 조사됐다.

성별 장르 선호도는 확연히 차이 났다. 남성은 ‘아이언맨2’(1위)나 ‘레지던트 이블4’(2위), ‘타이탄’(3위), ‘로빈후드’(7위, 47.81%), ‘인셉션’(10위, 46.10%)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선호했다. 또 ‘부당거래’, ‘의형제’(6위, 48.06%), ‘아저씨’(8위, 46.74%) ‘포화속으로’(9위, 46.15%) 등 선 굵은 영화에 관심을 보였다.

여성 관객도 남성처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선호했지만 매력적인 남자주인공이 주연했다는 차이점을 보였다. 조니 뎁이 주연한 ‘투어리스트’(1위)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7위, 65.63%), 제이크 질렌할의 ‘페르시아의 왕자’(3위) 그리고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6위, 66.91%) 등이 톱10에 올랐다.

또 남성 톱10에는 진입하지 않은 ‘시라노:연애조작단’(8위, 64.48%), ‘레터스 투 줄리엣’(9위, 64%), ‘쩨쩨한 로맨스’(10위, 63.38%)등 로맨틱 코미디와 ‘친정엄마’(4위) 등 휴먼드라마가 순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10대 점유율이 가장 높은 영화는 ‘의형제’로 집계됐고 20대는 ‘투어리스트’ 30대는 ‘그린존’ 40대는 ‘토이스토리3’로 나타났다.

또 2010년 예매점유율 TOP5는 1위 ‘초능력자’(83.39%), 2위 ‘이끼’(65.57%), 3위 ‘아이언맨2’(59.82%), 4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59.54%), 5위 ‘타이탄’(57.87%)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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