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기석 청주법원장(오른쪽)은 지난 24일 충북 청주시 봉명동 ‘참좋은집’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청주지법 법관들이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6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기석 법원장과 판사, 직원들은 충북 청주시 봉명동의 ‘참좋은 집’을 방문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7명의 아이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이상영 시설장을 격려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불우가정과 미혼모로부터 태어난 아동들이 살고 있는 ‘참좋은집’은 일반 주택에서 일반 가정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공동생활을 하는 이른바 ‘Group Home’ 형태의 복지시설이다.

이 시설장은 “청주지법에서 4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 감사하다”며 “이 곳에서는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 아이들 재능에 맞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법원장은 또 지난 23일 직원들과 함께 청주시 상당구 주종동 ‘은혜의 집’과 흥덕구 죽림동 ‘청주에덴원’ 등 장애인 복지시설을 잇따라 방문, 운영자들을 격려하고 원생들과 이야기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서 법원장은 연평도 주민들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청주지법은 청주산남복지관에서 혼자사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하는 등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정을 나누고 있다.

청주지법은 앞으로도 연중 불우이웃 시설 등을 방문해 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에 있는 등 사랑실천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청주지법 황성주 수석부장판사는 이달초부터 배석판사들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 법원 인근 ‘원흥이 방죽’ 주변의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 법원장은 “청주지법 가족들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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