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여성 2·남성 1명 파악… 김성민 구속기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탤런트 김성민씨(구속기소)와 방송인 전창걸씨(구속)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연예인으로 추정되는 3명의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은 전날 김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면서 김씨 사건을 일단락했지만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기한은 전날 한차례 더 연장,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이 파악한 마약사건 추가 연루자는 총 5명이며 검찰은 이들 중 여성 2명과 남성 1명이 연예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다만 검찰은 아직 이들 3명에 대한 신변을 확보하지 않았으며 수사를 좀 더 진행한 뒤 강제구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 수사 인원 중 일반인들도 몇명 포함돼 있다”며 “이번 마약사건에 연루된 최종 규모는 수사를 더 해봐야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일 김씨를 체포했으며 다음날 필로폰과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투약하고 소지한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이후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필로폰 등을 구입한 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를 벌였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연예계에서는 “김성민이 사건 관련자 10여명의 리스트를 자백했다”, “김성민의 자백으로 세 명이 추가 검거됐다”, “연예인 남편도 사건에 연루됐다”는 소문이 광범위하게 퍼졌다.

이에 검찰은 9일 “추가 연예인 연루 수사는 더 이상 없다”고 못박은 이후, 김씨의 보강수사를 위해 구속기한을 10일 더 연장했다.

하지만 검찰은 14일 향후 김씨에 대한 수사 방향을 묻는 질문에 “김성민이 (관련 수사의) 종착역이란 말은 잠시 보류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다음날 대마초를 피운 방송인 전창걸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어 검찰은 전날 김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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