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에 봄이 오는 징조가 보이고 있다.

지난해 3월까지의 토지거래가 5천468필지(379만5천평)에서 올해 충북도의 토지거래는 5천484필지(479만5천평)으로 필지상 0.3%, 면적상으로는 26.4%가 증가했기 때문.

또 청주시의 어음부도율이 지난 1월 0.25%에서 2월에는 0.16%로 0.09%가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실제 토지공사가 공급하는 단독 주택지에 분양 신청이 대거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토지공사충북지사(지사장 이동국)에 따르면 지난 26∼27일 분양 신청을 마감한 청주 하복대, 오창산업단지의 단독주택지 평균 경쟁률이 6:1에 달하는 등 공공개발사업지구내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청주 하복대 80필지와 오창산업단지 10필지 등 90필지의 분양추첨 대상 단독주택지 중 30여필지에 신청자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필지는 하복대 지구내 복대동 1010-4BL(2544)로 250여명이나 신청자가 몰렸다.

토지공사 판매팀의 김덕년과장은 “저금리 등으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시중의 부동자금이 투자수익이 검증된 개발사업지구의 부동산 매수자금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단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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