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강외면 주민, 이윤구씨 가족에게 ‘보금자리’ 선물

▲ 14일 청원 강외라이온스클럽, 강외의용소방대, 기업체,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완공된 ‘사랑의 집’ 입주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충북 청원지역 봉사단체와 주민들이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사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청원 강외라이온스클럽, 강외의용소방대, 기업체, 지역주민 등은 강외면 공북리에서 낡은 컨테이너를 개조한 주택에서 생활하며 막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강외 의용소방대원으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이윤구씨(42) 가족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강외라이온스클럽을 주축으로 한 주민들은 지난달 초 부인과 2남1녀의 자녀들 둔 이씨의 딱한 소식을 접한뒤 청원군에 ‘사랑의 집’후원을 약속하고 총 사업비 4천500만원(군비 2천500만원 포함)을 들여 방 2칸, 거실 및 주방, 화장실 등 67㎡규모의 현대식 건물을 14일 완공했다.

이날 청원군은 ‘사랑의 집 입주식’을 갖고 이씨 가족에게 사랑의 열쇠를 전달하고 각종 자재 및 가전제품, 가구 등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후원자 100여명과 기쁨을 함께했다.

김상규 강외라이온스클럽회장은 “이씨의 어려운 생활 소식을 접하고 사랑의 집 짓기에 적극 동참해주신 지역주민들과 청원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봉사단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의 집 입주자 이씨는 “이렇게 아름다운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준 강외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지역주민, 청원군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항상 가슴속에 군민들의 따뜻한 사랑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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