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잇는 ‘열린’ 행사로
청주·청원 잇는 ‘열린’ 행사로
  • 김민정 기자
  • 승인 2010.12.13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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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본계획 발표

울타리 방식 벗고 지역 문화예술공간 활용
조형물만 있던 공공디자인, 시범거리 선정
작가 중심 집단개인전으로 변화 흐름 한눈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청주와 청원의 문화예술공간을 공예로 잇는 열린 비엔날레로 펼쳐질 예정이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3일 내년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 간 청주예술의전당 등 청주·청원 일원에서 개최될 제7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주제를  ‘유용지물(有用之物)’로 정하고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 각국 새로운 경향의 공예문화를 집대성하고 청주·청원 통합과 맞물려 기존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하던 ‘울타리 방식’에서 벗어나 청주·청원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해 ‘열린’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또 세계 유명 공예디자이너와 공방을 초청,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공예디자인의 흐름과 오늘을 사는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한’ 공예를 소개함으로써 공예의 산업화까지 고려한 ‘문화로서의 공예, 산업으로서의 공예’를 목표로 공예의 현실적인 가치를 구현할 계획이다.

조형물만 청주 곳곳에 설치했던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도 기존 방식을 탈피, 청주에 시범거리를 선정하고 삶의 공간에 변화를 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비엔날레는 본 전시, 특별전, 국제 공모전, 초대국가 핀란드전, 후원전, 국제공예 디자인 페어, 공공디자인 프로젝트와 함께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늘을 걷는 공예’가 제목인 본 전시에서는 일상 사용을 전제로 제작된 수공예품, 수공예를 바탕으로 산업화한 다양한 사물과 도구들, 한국의 전통공예가 시대정신과 만나 새롭게 재해석된 공예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나열식과 한 작가 한 작품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작가를 중심으로 작품들을 전시해 과거로부터의 공예의 변화 흐름을 볼 수 있는 집단개인전 형식으로 구성된다.

의자의 역사를 통해 공예의 역사와 가치 그리고 미래가치를 살펴보는 특별전 ‘의자, 걷다’는 3개의 세션으로 꾸며진다. 고대 이집트, 로마시대 등의 의자를 통해 도구로 상징되는 의자의 변천 과정을 보여주고 슈베르트·퀴리 부인 등 세계사를 풍미한 예술가, 과학자, 철학자 등이 사용했던 의자를 소개해 그들의 삶과 여유, 고뇌를 보여줄 예정이다.

초대국가로 선정된 핀란드관인 ‘디자인 핀란디아’는 최고의 디자인, 교육, 복지, 환경국가로 알려진 핀란드의 공예 디자인의 진수를 엿볼 수 있도록 핀란드 인들의 일상 생활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전시물’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쓰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는 공예의 모습을 선보인다.

국제공예공모전은 장르와 주제를 없애 세계 각국 공예전문가들의 창의적이고 모험적인 작품을 이끌어내는 한편 시민 생활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리사이클링 공예 시민공모전’ 등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핀란드 공예교실’, ‘엄마와 함께하는 미술교실’, ‘공예작가 워크숍’ 등 에듀테인먼트형 공예 교육의 장이 펼쳐지고 비엔날레의 각종 정보와 청주권 역사, 문화, 생태 관광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볼 수 있는 ‘스마트 비엔날레’도 함께 준비 중이다.

조직위는 또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원지역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운보의 집 등 문화예술 공간에서 주제를 정해 후원전을 개최하는 등 청주·청원지역에서 다채로운 전시전도 열 방침이다.

정준모 전시감독은 “내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공예의 본질에서부터 디자인과 생활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시민사회와 호흡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전통적인 공예가치에서 진화하고 변화하는 삶 속 공예를 디자인, 산업, 생태 등과 연계시켜 감성 넘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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