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등 법정(1932~2010)의 저서 3종이 절판된 가운데 나머지 27종도 올해를 끝으로 더 이상 출판되지 않는다.

법정은 지난 3월 입적하면서 “그동안 풀어놓은 말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출간하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유언장을 남겼다.

법정의 유지를 받드는 사단법인 ‘맑고향기롭게’는 당시 출판사들과 지난 7월 30일까지 책을 서점에 출고하고, 31일까지만 판매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법정이 쓴 책은 30종이다. 대표적인 저서 ‘무소유’를 포함한 3종이 절판 상태다. ‘산에는 꽃이 피네’ 등 4종 품절, 나머지 23종은 정상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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