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OCN이 케이블 사상 최대규모의 액션 사극을 선보인다. OCN은 스펙터클 액션사극 ‘야차’를 선보이며 8일 오후 용산 CGV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작품을 공개했다.

‘야차(夜叉)’는 인도 신화 속에 등장하는 초자연적 존재로 야차가 양 손에 들고 있는 칼은 불법(佛法)을 지키기 위해서도 사용하지만 이를 어기는 사람을 해치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드라마 ‘야차’는 조선 중기 왕의 비밀조직 ‘흑운검’을 배경으로 엇갈린 두 형제의 안타까운 운명과 복수를 담았다.

‘야차’에서는 또 피비린내 나는 잔혹한 정치세계, 사극 역사상 다뤄진 적이 없는 검투 노예까지 그동안 TV에서 담지 못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파격적인 액션이 스펙터클하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특히 ‘야차’는 총 12부작 제작비 30억으로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블록버스터 영화 못지않은 CG를 활용한 강렬한 영상미, 레드원 카메라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화질을 선보이며 100% 사전제작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작진과 주요 출연진도 눈여겨 볼만한다.

‘야차’의 집필은 ‘다모’, ‘주몽’의 극본을 맡은 정형수 작가와 영화 ‘역도산’의 구동회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을 맡았으며 OCN ‘메디컬기방 영화관’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또 조동혁은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우직한 성품의 흑운검 수장 ‘백록’역을 맡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주인공 백록은 야차와 같이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살인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인물이다.

이어 뜨거운 야망을 품고 살아가는 그의 아우 ‘백결’은 서도영이 맡았으며 전혜빈은 두 형제의 운명의 여인 ‘정연’역을 맡아 함께 호흡을 맞춘다. 이밖에 손병호·서태화·박원상 등 연기파 배우들도 총출동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공개된 하이라이트는 강렬한 액션과 농익은 애정 신으로 시종일관 흥미롭게 전개됐다. 할리우드 영화 ‘300’이나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수준이다.

일반 카메라로는 잡아낼 수 없는 생생한 화질과 역동적 화면을 담아낸다는 레드원 카메라가 펼쳐 보이는 영상은 탁월하다. 강치순과 첫날밤을 보낼 준비를 하는 정연의 뒤태 전라가 드러나는 목욕신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야차’가 ‘스파르타쿠스’나 ‘300’과 비교되는 만큼 선정성과 폭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며 “하지만 드라마를 보시면 선정성 부분은 실망할 정도로 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폭력성 부분과 관련해 “액션이 정당성을 가지려면 그 이유가 분명해야한다”며 “ 우리 드라마는 주인공들이 왜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한 정당성 확보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케이블 사극을 첫 집필하는 정형수 작가는 “케이블채널이라 장점이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며 “표현의 범위가 넓었고 사전제작인 만큼 극의 완성도에 보다 집중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야차’는 오는 10일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12시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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