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혐의 이어 필로폰 투약까지 ‘직격탄’

탤런트 김성민(37)이 필로폰 상습 투약 혐의로 4일 구속됐다. 당장 KBS 2TV ‘해피 선데이’가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성민은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의 ‘남자의 자격’ 코너에 출연해왔다.

미남스타답지 않은 소탈함과 수다로 ‘봉창’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최근 유기견 미션을 통해 ‘제제’라는 버려진 개를 입양, 감동을 안겼다.

연예인이 아닌 여성과의 소개팅 미션으로 인간적인 매력도 드러냈다. 한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던 ‘남자의 자격’은 합창단 미션이 호응을 얻으며 기사회생했으나 이번에 터진 ‘김성민 악재’로 직격탄을 맞게됐다.

‘해피선데이’의 또다른 코너인 ‘1박2일’도 몸살을 앓고 있다. MC몽 사퇴 이후 ‘제6의 멤버’를 놓고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가수 김종민은 출연 1년이 다 돼가지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멤버들이 초심을 잃었다”며 ‘시즌2’를 제작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몇 개월간 ‘1박2일’의 화두는 ‘제6의 멤버’다. MC몽 하차 직후 가수 이정, 개그맨 김병만이 새 멤버 물망에 올랐다.

최근에는 가수 출신 연기자 윤계상이 제의를 받았지만 ‘1박2일’로 쏠리는 관심에 부담을 느껴 출연을 고사했다.

제작진에 의해 실명이 거론된 것은 윤계상이 처음이다. 그동안 제작진은 이르면 연말 전,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제6의 멤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

윤계상 카드가 물 건너가자 불똥은 난데없이 원년멤버 이승기에게로 튀었다.

둘 다 가수 출신인 데다 착한 캐릭터 설정도 비슷해 이승기의 하차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돌았다. 시청자들은 “윤계상이 거론돼 걱정됐다. 신중하게 선택해 달라”, “원년멤버 지상렬 재투입을 강력추천한다”, “이승기 하차설이 두 번 다시 나오지 않게 해 달라”, “김C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개인별 호불호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최근 잇따라 터지는 악재에 시청자들은 “MC몽 대타도 아직 못 구했는데 김성민 대타는 어디서 찾나?”, “고사라도 지내야할 듯”, “또 하나의 악재가 해피선데이를 암울하게 만드는군”이라며 허탈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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