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준비시 꼭 있어야할 핫 아이템

기습추위로 때 아닌 월동준비가 한창이다. 길을 걷다보면 겨울 코트나 파카, 부츠, 목도리 등을 꺼내 입은 사람들을 더러 볼 수 있다.

온라인몰에서도 지난 달 말부터 방한용품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백민석 G마켓 패션사업 실장은 “가을 날씨가 짧아진 데 더해 지난 겨울 큰 추위를 겪은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맞물려 방한용품이 때 이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단점을 보완한 디자인도 한 몫을 한다. 겨울 의류 및 신발이 무게감을 벗고 한층 가볍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계절을 앞서가고 있다.

▶화려하게 변신한 어그부츠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지난 달 21~28일 어그부츠 판매량이 전주 대비 약 40% 이상 급증했다. 전년 동기간 대비 약 3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어그부츠의 화려한 변신이 눈에 띈다. 블랙, 브라운 등 무난한 색상부터 블루, 레드, 핑크 등 과감한 색상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낮은 굽을 꺼리는 여성을 위해 통굽 형태의 ‘웨지힐’ 등을 도입해 다리가 길어 보이게 개선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몸매를 드러내는 S라인 파카

파카는 가볍고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뚱뚱해 보인다는 것이 문제다. 이를 보완한 것이 리복이 최근 출시한 ‘S파카’. 말 그대로 S라인 몸매를 뽐내면서 보온성을 살린 제품으로 ‘윈터스토리 구스다운’과 ‘구스자켓’으로 구성된다.

‘윈터스토리 구스다운’은 초경량 구스다운 소재로 부피를 줄이고 보온성을 높였다.

퍼(Fur)가 들어간 후드가 탈부착이 가능해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구스자켓’은 디자인에 따라 은은한 광택과 사선 형태의 스티치(Stitch)가 특징인 ‘브이 스티캄와 얇고 가벼워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베이직 숏’,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베이직 롱’ 등이 있다.

▶부분 퍼(Fur)로 세련된 스타일링

‘중년의 부(富)’를 상징하던 퍼(Fur)가 이제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베스트나 목도리, 후드 등 일부분에 퍼를 활용한 패션이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피에이티(PAT)는 회색을 그라데이션한 퍼 베스트와 퍼를 부분적으로 활용한 패딩 점퍼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피에이티(PAT) 상품기획실 관계자는 “특히 퍼 베스트를 초겨울부터 늦겨울까지 실용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가죽 재킷이나 니트 위에 걸쳐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고 스타일링을 조언했다.

볼(VOLL) 관계자도 “심플한 검정색 드레스에 호피무늬 퍼를 더하거나, 빨간색 코트에 검은색 퍼를 입는 등 색상 대비를 주면 더욱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위와 소재에 따라 다양한 워머 출시

부분 ‘워머’도 추위를 피하면서 멋스럽게 연출이 가능하다. 목에 착용하는 ‘넥워머’를 비롯해 팔에 끼는 ‘암워머’, 스커트 속에 입는 ‘힙워머’까지 다양한 보온 상품들이 출시됐다.

패션 쇼핑몰 오가게의 조성희 도라뉴욕 실장은 “아침, 저녁은 쌀쌀하지만 오후에는 훈훈한 날씨가 이어져, 기온에 따라 쉽게 착용하고 벗을 수 있는 워머를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넥워머’의 경우 니트 형태부터 퍼, 밍크 등 소재가 다양해졌다. 스타일링에 따라 캐주얼부터 여성스럽고 섹시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둘레가 짧은 넥워머는 좁은 쪽이 위로 가게 걸치고, 둘레가 긴 것은 가운데 부분을 한 번 꼬아 양쪽으로 고리 모양을 만들어 겹쳐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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