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천여고 학생들이 홀로 사는 노인을 찾아 집안청소와 말벗이 돼 주는 ‘섬김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 제천여자고등학교가 ‘섬김의 봉사활동’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학생회 대의원 48명은 분기별 1회씩 학교 인근 경로당 3곳을 찾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인다. 학생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머리를 염색해 주고 다과를 대접하며 장기자랑을 선보여 어른들께 웃음을 전해주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또 1∼2학년 200여명은 54개 홀로 사는 노인 가구와 연계해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매월 둘·넷째주 주말을 이용해 홀로 사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집안 청소와 힘든 일을 도와드리고 말동무가 돼 주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홀몸 노인 센터인 ‘제천사랑의 집’을 방문해 노인들을 위한 섬김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도 이웃돕기에 나섰다.

올해 조직된 제천여고 학부모 봉사동아리인 ‘목련학부모 봉사활동 동아리’는 지난 23일 교내에서 만든 김장과 겨울내의(25벌)를 준비해 서부·영천동에 거주하는 홀로 사는 노인(19가구)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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