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업 청주맹학교 교장이 광화원 직원과 학생들이 모은 250만원을 심재은씨(가운데)와 어머니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충북광화원(청주맹학교·광화원·소망원·직업훈련소) 직원들과 학생들은 최근 뇌종양을 앓고 있는 청주맹학교 심재은 학생(28·여) 치료비로 써달라며 추수감사절 행사로 모은 250만원을 전달했다.

청주맹학교 고등학교 과정 2학년에 재학중인 심씨는 26살 때 뇌종양 진단을 받아 어려운 형편에 힘들게 수술을 했지만 후유증으로 시력 손상을 입었다.

심씨는 저시력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시각장애인의 직업과정 양성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2010년 청주맹학교에 입학해 학업에 열중해왔다.

그러나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던 심씨의 행복도 잠시뿐이었다.

지난 여름 정기진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한 심씨는 또 하나의 종양이 발견됐다.

심씨의 아버지는 건설 일용직에 종사하고 어머니는 가사 일을 하는 등 가정 형편이 어려워 1천만원이 넘는 수술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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