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 문화예술 공간… ‘열린’전시관 변모

내년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열리는 제7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청주·청원 통합과 맞물려 기존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하던 ‘울타리’방식에서 벗어나 청주, 청원지역의 문화예술 공간을 활용해 ‘열린’ 전시전으로 새롭게 변모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기본계획 보고회를 가진 가운데 그동안 주행사장으로 이용해왔던 청주예술의전당을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청주·청원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등 ‘열린’ 비엔날레로 추진키로 했다.

조직위는 이에 따라 내년 행사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 출신의 정준모 국민대 초빙교수를 전시감독으로, 초대국가로는 핀란드를 선정한 뒤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이 기간동안 본전시와 특별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원지역에 있는 문의문화재단지, 대청호미술관, 운보의 집 등 문화예술 공간에서 주제를 정해 후원전을 개최하는 등 청주, 청원 지역에서 다채로운 전시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번달과 다음달 2차례에 걸쳐 지역 예술인들과 만나 각 공간에서 어떤 주제로 행사를 치를지 여부 등에 대해 논의를 벌일 예정이며, 지역 주민이나 외지인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역에 산재돼 있는 전시관을 찾아가거나 주변의 관광지와 먹거리 등을 알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도 개발할 방침이다.

그러나 각 지역의 산재된 곳에서 행사를 치를 경우 인력이나 예산이 더 들어갈 수 밖에 없어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관계자는 “내년 행사는 청주와 청원이 거대한 행사장이 될 수 있는 ‘열린’비엔날레가 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보완을 거쳐 금명간 사업추진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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