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초등학교는 3일 방과후학교 국악합주부 활동을 하고 있는 6학년 홍정의양(사진)이 국립국악학교 신입생 선발에 응시해 합격했다고 밝혔다.

국악합주부에서 해금을 전공하고 있는 홍양의 국악중 합격은 지방 공교육의 방과후학교 성과를 보여줬다고 할 만큼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국립국악학교는 전국에 한 곳밖에 없는 국악중학교로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는 의미 있는 학교이며 105명 모집에 약 300명이 응시해 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특히 예술 교육의 여건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방에서 합격을 했다는 사실이 주목할 만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방과후 수업을 통해 해금을 처음 접한 홍양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나라 음악에 관심이 있었고 우리나라의 전통 음악은 완벽하고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주어지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최선을 다해 배우고 익혀 전통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며 합격 소감을 전했다.

윤종관 교장은 “홍양의 합격은 그 동안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계발하기 위해 실시해 온 방과후학교 활동 프로그램과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교사와 학생들의 교육에 관심을 보여준 학부모가 함께 빚어낸 교육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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