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상록 오송분기역유치위원장

지난 28일 KTX오송역 개통식에 참석한 이상록 오송분기역 유치위원장(83·사진)의 감회는 남달랐다.

연단에 오른 이 위원장은 여전히 카랑카랑 목소리로 “오늘 우리의 소망이 이뤄졌다”고 외쳤다.

이 위원장은 “오송분기역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 주신 165만 충북도민(이 위원장은 출향 인사도 충북도민이라고 여기고 있다)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이제 오송역은 교통의 중심지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섰다”고 자부했다.

그는 “오송역은 빛나는 충북, 커가는 충북의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은 충북도민들이 피와 땀으로 쟁취한 결실이다. 이같은 충북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이 위원장이 앞장섰다.

이 위원장은 “1989년 정부에서 고속전철 서울∼대전∼부산 기본 노선을 확정할 때 충북은 배제됐다”며 “이에 충청지역 학자들과 민간단체 등과 힘을 합치면서 본격적인 본선역 유치운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이 위원장은 “충북 오송은 교통의 요충로 수도권과 근접한 최고의 도시”라며 “오송역 개통에 따라 역세권 주변으로 많은 인구들이 모이고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고용창출 효과도 클 것이며 주변 도시들의 발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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