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부여군수 “다양한 방안 검토중”

이용우 부여군수(사진)는 군수 관사의 군민 환원사업 추진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다.

군수 관사는 관선시대 다른 지역 군수가 부임함에 따라 현장에 머물며 군정을 수행하는 공관으로 활용됐다.

민선출범과 함께 지역민이 군수로 선출되면서 관사의 용도가 퇴색됐고, 충남도내만 보더라도 민선 5기 이전에 관사를 군수 숙소로 썼던 자치단체는 부여군 등 5개군 뿐이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군민을 군정의 중심에 모시고 낭비 없는 예산운영, 군수 관사를 군민에게 환원하는 사업 등을 군민에게 약속했고 28평 자택 아파트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방행정은 밤과 낮이 따로 없는 전천후 행정이다. 늘 군민과 만나 의견을 나누고 군민의 바람을 듣게 마련이다.

28평의 넉넉지 않은 살림집에서 많은 군민들을 만나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은 당연하다.

이에 대해 이용우 군수는 윗 층의 28평 아파트를 군민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으로 지난 9월 개인적으로 임대했다.

관사환원사업이나 군 예산을 쓰지 않고 개인부담으로 임대해 군민과 함께 하는 공간을 마련한 것은 평소 군 예산 낭비를 철저히 없앤다는 이용우 군수다운 신선한 발상이다.

개인 부담으로 군민과 소통의 장소로 마련한 곳에 최근 옛 관사의 집기 일부를 이용한 것이 크게 잘못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과거 관사에는 군 예산으로 집기를 구입해 비치해 왔으나, 이 군수는 본인이 개인적 비용을 들여 임대한 장소에, 옛 관사의 재활용성 집기 일부를 사용한 것을 군수의 선량한 본의를 오해하는 소지가 될 수 있다고도 볼 수 있어 재활용한 집기를 원위치로 반환했다.

이용우 군수는 “이번 일로 옛 관사를 군민들이 효율적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귀한 아이디어를 들으면서 최적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중으로 조만간 최선의 대안을 선택해 처리하되 분명 관사는 군민의 품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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