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자 포화 상태… 직원 정원은 부족

충청권 대부분의 교도소가 수용인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우순 의원(민주당)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청주교도소 수용자는 모두 990명으로, 정원(750명)보다 무려 240명이나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용률은 132.0%로 전국 교도소 평균인 104.2%보다 28% 가량 높은 수치다.

다른 충청권 교도소도 마찬가지다.

대전교도소는 2천60명 정원에 2천947명을 수용, 880여명을 초과해 부산구치소(수용률 149.6%)와 서울성동구치소(수용률 143.9%)에 이어 전국 과밀 수용소 3위에 올랐고 공주교도소는 정원(550명)보다 46명이 많아 108.4%의 수용률을 보였다. 홍성교도소도 330명 정원에 347명으로 17명이 초과됐다.

반면 천안교도소는 1천230명 정원에 780명으로 수용률 63.4%를 보였고 청주여자교도소는 정원(610명)보다 20명이 적은 96.7%의 수용률로 대조를 이뤘다.

충청권 교도소들은 직원 정원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교도소 직원 정원은 289명이지만 현재 근무인원은 284명이며 대전교도소도 687명 정원에 663명으로 24명의 직원이 모자랐다.

천안교도소도 3명(정원 261명, 현 258명), 공주교도소 3명(〃 252명, 〃 249명), 홍성교도소 1명(〃 214명, 〃 213명), 청주여자교도소 11명(〃 207명, 〃 196명) 등 인력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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