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청원생명축제

▲ 소달구지 타기 체험.

친환경 농·축산물 한마당 행사인 ‘2010 청원생명축제’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내 송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생명이 숨 쉬는 친환경 청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청원생명축제는 기존의 전국 친환경축제 프로그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논, 밭, 산 등의 자연 그대로를 축제장에 조성했다.

자연을 만나고, 맛보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친환경 먹을거리 마당, 친환경 체험거리, 친환경 볼거리, 문화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이곳을 찾는 관람객은 축제장 입구에서부터 자연을 만날 수 있다.

관람객들이 처음 만나는 축제장 입구인 넝쿨식물과 꽃으로 조성된 생명터널에서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입장하면 생명의 정원, 생명의 연못, 친환경 푸른 논 등 다양한 식물들이 손님을 맞는다.

볍씨를 형상화한 생명의 정원은 자연·디지털과 친환경이 어우러진 상징 조형물로 축제장 진입시 다채로운 시각적의 아름다운 ‘미(美)’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주·야 시간대별 특수조명을 설치해 빛과 자연이 함께하는 풍경이 연출된다.

생명의 연못은 분수식과 물레방아식으로 수련, 부레옥잠, 물상추, 물아카시아 등 수생 및 습지식물 20종의 꽃밭과 쉼터로 조성된다. 특히 이 연못에는 1천여마리의 관상어와 메리골드, 사루비아 등의 꽃을 식재하는 등 관람객이 연못주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축제장을 걷다보면 생명의 습지에서 바림개비와 솟대동산을 감상할 수 있고 생명토피어리정원을 지나 국내 최대의 생명 박터널이 있다. 생명브랜드 농산물을 활용한 토피어리정원은 1∼2m 간격으로 8종의 토리어리를 실물크기로 조성, 영상 및 사진촬영의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 박터널도 또 하나의 관심거리다.

이 터널에는 배색조화를 위한 프로스트와 오렌지볼 등을 재배해 붉은색으로 조성하고 앞쪽에는 노란색계통인 미니원더, 스몰오렌지, 미니맥스 등을 식재했다. 여기에 새알호박, 조롱호박, 십손이, 혹부리 등 작은 열매를 앞쪽에, 큰 열매를 뒤쪽에 배치하는 박 터널 조성의 세심함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친환경바이오농업관에서는 각양각색의 농산물과 식물이 재배, 전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생명관, 동물농장, 곤충생태관 등에도 소와 돼지 등 가축동물로 구성된 간이 농장설치로 관람객에게 자연과 동물을 가까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축제는 모두 30여곳의 청원군 농·특산물 홍보관을 포함, 이 지역 농촌체험마을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을 통해 판매 및 홍보를 병행해 도시방문객 유치 및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볼거리만큼이나 추억거리로 남을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옛 농기구를 활용한 탈곡, 소달구지타기, 대장간, 떡메치기, 새끼꼬기 등 우리 전통 문화체험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가족, 어린이가 함께하는 고구마 수확체험과 물고기 잡기 체험은 사전예약에 의해 축제장에서 직접 운영하며 추석명절을 전후해 100% 예약률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폭주하고 있다.

관람객 중 어린이를 위한 세계희귀동물생태관, 황토·나무공작, 전통민화를 비롯해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보물찾기 등이 운영된다. 각종 어린이 놀이시설은 무료이다. 각종 전시, 체험 이외에도 친환경 살거리, 먹을거리, 문화예술공연도 열린다.

친환경 농축산물판매장, 농촌체험마을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축산물을 시중가 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청원생명쌀 가마솥밥집과 숲속에서 직접 축산을 구워먹는 숲속 셀프식당(동시수용인원 500명)은 생명축제의 큰 매력으로 관람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먹을거리 공간으로 인기를 독차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예술공연으로는 개막축하 공개방송(MBC), 청원생명브랜드 홍보대사인 가수 태진아, 탤런트 견미리씨의 축하공연과 팬 싸인회가 열리며 개그콘서트, 전국 B-Boy 경연대회, 평양예술단·벨리댄스·마술공연을 비롯해 난타공연, 7080콘서트, 세계기예단 퍼포먼스, 모던팝스 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등 총 50여개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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