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핵심부는 7일 3여 지도부의 `호화골프’ 회동이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진상파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상황에서 3당 지도부의 골프 모임이 물의를 빚고 있는데 대해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번 `호화골프’ 논란에 대해 “타격이다.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줬다”면서 “어려운 국민의 상황을 감안해 겸허하게 함께 고민하면서 나아가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모임이 오랜만에 이뤄져 짜임새있게 한다는 차원에서 상품을 걸었던 것 같은데…”라면서 “구체적으로 상품은 어떤 것이 있었으며 누가 상품을 제공했는지 알아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관계자는 민국당 김상현 최고위원의 `1천만원 내기’ 발언에 대해선 “알아보니 사실이 아니라 농담으로 오간 얘기라고 하더라”며 파문 확산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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