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조업체 수출물량은 늘어 충북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익은 크게 늘지 않아 도내 수출업체들의 한숨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19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9월 중 도내 수출은 3억3천677만3천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2억7천335만5천달러보다 23.2%, 수입은 2억5천689만8천달러로 2억2천971만4천달러보다 11.8% 각각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흑자는 지난해 4천364만1천달러에서 83.0% 3천623만4천달러 증가한 7천987만5천달러를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수출업체들은 수출계약과 상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 올해 3·4분기보다 연말경기를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 도내 중소수출업체들은 경쟁격화로 인한 수출가격 인하추세에다 유가등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불안, 개도국의 시장잠식 등으로 수출물량 증가 속 이익은 제자리걸음 현상이 나타나 경영에 적잖은 애로를 겪고 있다. 실례로 미국을 수출 대상으로 정보통신기기류를 수출하고 있는 청주산업단지 내 D사의 경우 전년 동월대비 16% 정도의 물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익은 전년과 같은 80만달러에 그쳤다.

무협 충북지부 관계자는 “수출물량은 늘어나는 데 비해 이익은 크게 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업체들이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품질차별화전략 등 자구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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