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은 지난 91년부터 개최해 온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1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특별전을 갖는다.

‘어린이 문화재 그림 10년’은 고유 전통문화에 대한 우수성과 아름다움,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예술적 감성을 길러주고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문화재 그리기 대회’10회까지의 수상작품 중 우수작 65점을 선정해 오는 27일까지 전시회를 갖는다.

어린이 문화재 그리기대회는 청주시와 청원군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학년별 3명 이내로 추천을 받아 처음 시작했으며, 2회부터는 인원을 각 학년별 1명씩으로 제한해 그림의 수준을 높였다. 이후 5회부터는 대상학교를 충북 전역으로 확대하고 대회의 공정성과 창작능력을 높이기 위해 학부모 및 교사의 지도를 피하고 작품의 객관적 평가와 심사를 위해 미술을 전공하는 교수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국립청주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위해 그동안 수상작품들을 모아 ‘작은 손길 큰 마음 잔치, 어린이 문화재 그림10년’이란 제목의 도록도 발간했다.

‘정병’(김정나·한벌초 6), ‘청자항아리와 단지’(박은주·서원초 3), ‘녹유도깨비기와’(천은정·덕성초 6) 등 제1회 때부터 10회에 이르기까지 정성어린 그림들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어엿한 어른이 돼 있는 당시 수상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감회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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