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원(대표 전영우·사진)이 충북지역 주택건설업계의 재도약을 주도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IMF이후 지금까지 도내 중견 주택건설업체들이 부도 또는 경영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원 주택사업부는 오히려 성장가도를 달리며 도내 주택건설업계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최근 대형 주택건설업체의 각축장이 돼 버린 청주지역에 향토기업인 대원이 칸타빌 브랜드를 앞세워 당당하게 분양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대원은 지난 14일 청주산남3지구 60∼85㎡ 공동주택(분양) 3만6천720㎡(공급가 192억원) 공급업체로 선정됐고 이에 앞서 계열사인 자영산업(주)(대표 전응식)도 같은 지구내 60∼85㎡ 공동주택(분양) 3만837㎡(공급가 163억원) 공급업체로 추천됐기 때문이다. 청주지역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산남3지구내 공동주택 건설에 1군업체와 지역업체의 한판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원이 충북 주택업계의 퇴색된 명예회복을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대원은 지난 8월 천안 불당지구 1천11세대(24, 32, 40, 48평) 95%의 분양률을 기록했고 오는 11월 경기 용인 동백지구에 32평이상 900여세대 공급, 내년초 경기 파주 900여세대 공급, 부산 양정로터리 1천세대 재건축 등 착실하게 전국적인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같은 대원의 명성은 더 나아가 해외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섬유공장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18일 대원을 방문해 양측이 합작으로 공공부지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원 한 관계자는 “지난 수년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주택업계가 재도약을 위한 착실한 기반을 닦아왔고 앞으로 많은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며 “대원도 서둘지 않고 내실을 기하면서 지역 주택건설 발전을 위해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원은 지난해말 현재 전국 도급순위가 96위이며 충북 2위를 기록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