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급사증후군(SIDS)을 예방하기 위해 아기를 똑바로 재우면 기는 시기가 지연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매디건 육군 메디컬 센터의 발달소아과 전문의 베스 데이비스 박사는 똑바로 재운 아기는 엎어 재운 아기에 비해 기는 시기가 한달정도 늦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신생아 약400명을 대상으로 걷기를 시작할 때 까지 잠자는 자세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하고 그러나 기는 시기와 두 팔로 몸을 일으키는 시기만 늦어질 뿐 걷는 시기는 정상인 것으로 나타난 만큼 이는 걱정할것이 못된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박사는 엎어 재운 아기는 기는 시기가 평균 생후 7.5개월인데 비해 똑바로 재운 아기는 생후 8.5∼9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걷는 시기는 똑바로 재운 아기나 엎어 재운 아기나 만1살후 1-2일로 나타나 같았다고 데이비스 박사는 말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1994년이후 아기를 똑바로 재우도록 권고하는 캠페인을 벌여오고 있으며 그 사이에 SIDS발생률은 40%이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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