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속에 있는 한 단백질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의 활동을 지원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파킨슨병, 마약중독 등 도파민의 결핍이나 과다로 발생하는 질병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게 되었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원(INSERM)의 피에르 소콜로프 박사는 과학전문지 네이처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 뇌세포의 성장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진것으로만 알려진 뇌향신경성인자(BDNF)라고 불리는 단백질이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수용체중 하나인 D-3를 만들어 내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소콜로프 박사는 도파민 수용체란 도파민이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결합하는작은 구조물이라고 말하고 도파민의 다른 두 수용체인 D-1, D-2에는 BDNF가 D-3만큼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콜로프 박사는 D-3 수용체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화학물질을 쥐에 주입하자 D-3 수용체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이어 BDNF를 주입하자 D-3 수용체 수가 정상수준으로 회복되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