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2일 제천시 백운면에 위치한 박달재휴양림내 반달곰우리에 손을 넣었다가 팔목이 잘려나간 전모 어린이의 절단봉합수술 경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 본보 3일자 7면 보도

2일 오후 12시 45분께 사고를 당한 전모 어린이는 사고직후 제천의 서울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마친후 경기도 광명시의 성애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오후 9시가 돼서야 절단봉합수술을 마쳤다. 담당의사에 따르면 전모 어린이의 수술은 잘됐으며 신경부분의 재활은 경과를 앞으로 지켜봐야 기능상의 장애부분을 알 수있다고 밝혔다.

사고당시 휴양림에는 관리직원과 사육사가 자리를 비운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학생들을 데리고온 인솔교사들만이 아이들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사육장 전면으로는 모두 안전시설이 설치돼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으나 측면에 사육사의 이동 통로가 무방비로 방치돼 전모 어린이가 인솔교사의 눈을 피해 사육장에 접근을 할 수 있었다. 사육장 하단부의 철책은 간격이 약 2∼3㎝정도로 어린이들의 손은 물론 어른들도 힘을 써서 넣는다면 들어갈 정도로 간격이 넓은 상태이다.

사고다음날인 3일 휴양림측은 통로부분에 문을 설치해 사육사만이 다닐 수 있고 일반인이 다닐 수 없도록 조치를 하는 늑장 대응을 보였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