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당진군수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소감은

지난 2번의 실패는 큰 경험으로 나에게는 소중한 체험이었다. 더 많은 것을 얻었고, 배웠고, 살폈기 때문이다.

30여년 얻지 못했던 인생경험을 6년 동안 실감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로 판단한다. 2번의 경험이 있었기에 오늘의 승리를 가져온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보다 더 처음같이 겸손한 자세로 우리 군민들의 소리를 더 듣고 더 살피고 그리고 더 일하는 큰 머슴이 될 것이다.

반드시 실추된 당진의 명예를 회복하고 14만 군민들의 힘과 군민들의 이름으로 성장시켜 충남, 아니 대한민국에서 1등 명품 당진을 만들어 나가겠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 유권자들의 후원과 선택기준이 달라진 점이다.

가식적 포장보다는 청렴성과 능력을 중시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30여년 쌓은 행정능력을 ‘전문행정갗로 평가해주신 결과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선거도 더욱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정책대결에서도 승리했다고 생각한다. 선거 기간동안 열렸던 세 차례의 후보자 토론회에서 보여준 정책과 비전을 접한 군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고 득표에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된다.

▶선거운동기간 힘든 점을 꼽는다면

유권자들의 선택은 정말 냉정했다고 본다. 선거 때가 되면 이런저런 네거티브성 루머가 돌아다니기 마련이라지만 이번에도 역시 그러한 징후가 나타나 진화하느라고 많이 바빴다.

“어느 후보자가 되면 ‘소외’시킨다 하던 사업을 ‘중지’한다 등” 유권자들이 속을 일도 아닌 루머는 이제 사라질 때가 됐고 정직과, 진실, 경륜과 능력을 가지고 심판을 받아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선거를 동안 불거진 선거후유증과 낙선자들과 화합방안이 있다면

선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모두 당진군 발전을 위하는 마음은 같기에 끌어안고 함께 군정을 운영하고 싶다.

특히 각 후보자들이 내세운 당진 발전공약은 군정을 추진할 때 접목을 할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군민의 갈등, 대립을 해소하고 화합해 실추된 명예를 바로 세워 회복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힘을 모으는 계기로 삼겠다.

▶대표적인 공약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안

△공직사회 안정과 행정의 신뢰 회복에 둘 것이다.

공직자는 청렴해야하고 그래야 공직자의 권위가 생기고 투명한 행정과 소신 있는 행정을 펼 수 있다. 헝클어진 공조직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공정한 인사가 필수적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청렴성과 도덕성은 물론 능력까지 갖춘 인물에 대한 객관적이고 공정성 있는 평가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민관감사관제와 시민군정평가단을 운영하고 민원처리 즉심위원회 설치, 예산낭비신고센터 운영, 군수실 상시 개방 등을 통해 공직자 모두가 청렴한 군정을 만들어 가겠다.

△기존 민선 4기에서 추진해오던 모든 사업들은 확실히 마무리하겠다.

민선 4기에서 추진했던 합덕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의 조속한 마무리, 합덕일반산업단지·의약전문산업단지 지속추진과 석문산업단지의 첨단복합단지 조성 등 군민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군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틀림없이 진행할 것이다.

△서민, 영세상공인 서민보호와 사회적 약자의 복지 증진

이를 위해 행복임대아파트 및 효자복지마을 건설하고 노인종합복지관 및 노인복지타운을 건설(종교시설 병행운영) 하겠습니다. 또한 노인복지기금 및 장애인 재활촉진 기금 조성(200억) 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를 통해 영세상공인을 보호하겠다.

△농어민에 희망을 주기 위한 농어촌 회생 전쟁과의 선포

당진군의 주축산업으로 영광을 누리던 농어촌이 그동안 개발 위주의 성장으로 인해 소외되고 위축되고 있습니다. 농업을 포기한 국가는 선진국이 될 수 없듯이 당진 또한 농업의 회생 없이는 인류 도시가 될 수 없습니다.

도시근교 농업 활성화를 위해 당진원예조합 설립 및 첨단화훼기술을 보급하고 친환경 농산물 가공 및 수출 공사 종자은행을 설치하겠다. 또한 바다목장 설치 및 어업장구 특별지원,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재료 전면 공급 등 농어촌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다섯째 보존과 개발의 방향을 경제적 가치기준에 따라 시행 할 것이며 반드시 친환경 당진건설에 무게를 둘 것이다.

보존과 개발은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본다. 그동안 무분별한 개발 때문에 당진군의 산야가 황폐해 진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보존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주민들의 이익, 경제적 가치에 따라 개발이익이 크다면 개발하겠다.

다만 유치일변도에서 선별유치로 방향을 개선하고 환경이 파괴되지 않는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

△미래 교육육성과 역사, 문화, 예술의 고장으로 승화시킬 것이다.

교육육성을 위해 영재교육원 설치 및 유아 엄마걱정 대책센터를 운영할 것이고 인재유출을 막기 위해 중·고등교육을 강화할 것이다.

또 당진읍과 고대면을 문화체육중심도시로 개발하고 당진체육인상을 제정해 체육강군의 면모를 이어갈 것이며, 문화 육성을 위해서는 문예인종합경연대회 운영, 당진문화상 제정과 군청 신청사에 야외운동장, 야외무대 설치 등 군민들이 쉽게 문화생활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

△해안과 내륙을 연계한 종합테마관광지를 만들겠다.

왜목마을을 더욱 특화시켜 서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육성하고 신평면에 서해종합레져타운을 조성해 수도권 관광객을 유입할 것이다. 또 석문 장고항에 휴양관광형 포구를 개발하고 사계절 테마축제를 개발해 육성하겠다. 본래 제시한 공약들은 꼭 실천 할 것을 전제로 제시한 것이고 단 해야만 할 공약들을 발표 한 것입니다.

물론 4년 임기내 성실히 수행할 것이며 과감히 민자유치로 병행 할 것입니다.

이런 공약들이 실천되어야만 앞에서 제시한 군정목표과 방향이 맞도록 짜 맞춰 놓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께 한 말씀

이번 6·2 선거에서는 어느선거 때보다 유권자들이 절대적인 표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청렴성과 창의적 능력 등을 엄격히 따져서 투표권이 행사 됐다고 본다.

이제는 화합이다. 서로 이해하고 관용하면 안될 일이 없다고 본다.

그리고 군민이 선택한 당선자라면 군민들께서도 잘할 때는 박수를, 잘못하는 일에는 아낌없는 충고를 해줘야 할 것이다.

큰 일꾼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할것이다. 반드시 정직과 진실이 통하는 사회를 일궈 놓을 것이다.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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