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곤 서산시장

   

▶당선소감은

먼저 막중하고도 영광스러운 책임을 다시 한번 맡겨주신 존경하는 16만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시민 여러분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재선의 마음을 떨쳐버리고 초선의 각오로 초심을 다짐하면서 새로운 시정을 펼쳐 반드시 서산의 목표를 완수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중심, 소통협력, 균형발전의 가치 속에서 시민 모두가 잘 사는 부자도시, 언제 어디서나 함께 누리는 교육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그동안 시정에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신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가장 큰 승리의 원동력이겠죠. 굳이 말한다면 그동안 정도를 걸어왔던 것과 쌓아 온 시민과의 신뢰가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15개 읍면동 거의 모든 곳에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골고루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선거운동기간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누구나 선거는 어렵습니다. 출마자들은 그야말로 혼신을 다해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공약을 내놓고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래야만 하는 것입니다만 이번 선거 참으로 힘들었습니다. 선거가 임박해지면서 공약과 정책 보다는 거짓과 비방이 난무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사실과 다른 루머가 퍼지면서 과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일이 거짓비방에 대해 대꾸로 맞설 경우 선거는 더욱 혼탁해 질 것이 자명한 사실이고 하여 모든 것을 시민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였습니다만 일부 그러한 거짓 루머를 사실로 받아들이는 시민들도 있어 가슴이 아팠었습니다.

▶낙선자들과 화합 등 선거 후유증 극복 방안은

선거를 치루고 나면 어느 정도의 후유증은 있게 마련입니다만, 이겨내고 극복해야죠. 그래서 시에서는 흐트러진 사회분위기와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우선 지역 내 주요 인사 및 각급 기관단체장과의 간담회, 주민화합행사 등을 열어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지역간, 집단간 갈등 해소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선거과정에서 나타난 악성루머와 유언비어 등에 대한 해명과 해소에 주력하겠습니다.

▶주요 공약사항 및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면

△활력 넘치는 부자도시

KCC산업단지, 서산1·2산업단지 등 총 10개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자동차산업과 석유화학산업으로 집중육성하고 국내 최초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으로 지역 입주업체의 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서산테크노밸리, 도시형일반사업단지 등 미래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완성해 시 발전을 가속화하고 200개 기업유치, 5만명 일자리 창출, 동부시장 편의시설 확충, 바다음식센터 건립 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습니다. 서산종합농업타운 및 고북농업전문화단지 조성, 서산어업인회관 건립, 운산한우테마파크와 축산종합센터 조성, 농림어업발전기금 100억원 조성 등으로 잘 사는 농어촌을 실현시키겠습니다.

△지속발전 가능한 생태도시

환경안정화시설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을 설치해 시민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버스승강장 태양광조명시설 설치, 빗물 자원화사업 등으로 생활 속 녹색에너지를 창출하겠습니다. 양대동 매립장을 친환경부지로 조성해 8만㎡ 규모의 시민체육공원을 만들고 팔봉산 자연휴양공원, 동문근린공원, 청지천과 해미천 생태공원 등 도시 곳곳에 시민 녹색공원을 확충하고 간월호와 부남호 준설 등으로 소중한 수자원을 보호하겠습니다. 석남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도심권 과밀화 방지와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대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개발의 모범을 이루겠습니다.

△육지와 바다, 하늘이 함께 열리는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도시

서해안발전의 랜드마크가 될 서산공항과 서해산업철도를 제4차 공항개발계획과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시키고 대산항 조기건설 및 물류단지 개발, 여객터미널 유치와 항만 전용도로 건설 등으로 대산항을 대 중국 전진기지이자 동북아 물류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시민숙원사업인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대산 연장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서산IC입체도로 개선을 통해 시 관문다운 면모를 갖추며 국도 38호선, 국지도 70호선, 지방도 649호선, 동서간선도로, 간월도관광도로 등을 개설해 서해안의 중심도시로 완전히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도시

서산문화복지센터를 성공적으로 건립하고 종합문화예술회관 및 어린이회관 건립 운영을 통해 시민의 품격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키겠습니다. 고령화와 2020년 인구 27만명 시대에 대비해 노인회관 신축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복지관을 증축 리모델링하며 저상버스와 콜승합차 운영을 확대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증진시키고 기초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지체장애인의 주거시설을 개선해 소수 소외계층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여성취업 원스톱시스템 구축, 시민아카데미 및 문화교육시설 확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평생학습대학 운영 등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기개발 및 자아실현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교 교육경비 500억원 지원, 명문고 육성, 원어민교사 확대, 교과 인성중심의 방과후 교육 등으로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12개 지구 58.1㎞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마을단위 생활체육공원도 전 읍면동에 40개소를 설치해 시민 건강을 증진하며 첨단시설과 장비, 전문인력 등을 갖춘 미래형 첨단보건소를 신축해 오래 건강하게 잘 사는 건강도시 서산을 만들겠습니다.

△매력적인 관광·자치도시

부남호 일원에 천수만국제관광휴양도시를 건설하고 바이오웰빙특구와 버드랜드, 아라메길을 조성하며 삼길포항을 서해안 최고의 관광미항으로 만들고 부장리 고분군 전시관, 명창 고수관 기념관, 박첨지놀이 전수관 등으로 건립해 전통문화의 뿌리를 계승 발전시키겠습니다. 시민중심 현장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시민복리증진을 위한 정책고객서비스제도를 도입해 시민의 평가와 환류가 시정에 반영되는 행정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80년대 건축된 읍면동 청사를 신축해 보건소와 주민자치센터 등과 연계해 내실 있게 운영하고 민원 관광 복지안내서비스와 시민불편신고를 통합해 365주민지원콜센터를 신설해 시민불편사항을 바로바로 해결하겠습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은 우리 16만 시민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자칫 섣부른 의욕만을 내세운다면 되돌릴 수 없는 나락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선거를 통해 시민 여러분의 폭넓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선이지만 초선의 마음으로 모든 시정을 새로운 각오로 새롭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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