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들이 올해 학생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입생 미충원 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5.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교육부가 권철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 4년제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인원은 1만7천470명이었으나 최종 등록인원은 1만6천571명에 불과, 899명의 학생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미충원 인원 161명(1만6천548명, 최종등록인원 1만6천387명)에 비해 무려 5.6배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도내 대학들의 신입생 미충원율은 5.14%로 지난해의 0.97%보다 4.17% 포인트가 높아졌다. 충북대는 3천581명 모집에 88명, 청주대는 3천135명 모집에 206명이 미충원됐다. 반면 전문대인 충청대는 2천910명 모집정원에 24명, 주성대는 2천552명중 305명이 미충원 됐다.
이같은 현상은 수험생이 전국적으로 감소한데다 취업난 등으로 인해 지방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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