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위한 비정규직 철폐 100만인 충북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이 열렸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와 민주노동당 충북지부 등 8개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청주 성안길에서 고용불안과 차별 등으로 소외된 비정규직 근로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발대식을 갖고 100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에 따르면 각 사업장에서 극심한 차별을 받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 93년 41.2%이던 것이 2000년 52.4%로 크게 늘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 분포도 여성과 저학력, 고령자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 집중되면서 노동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더욱이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용역업체에 소속돼 열악한 임금과 근무체계, 비인격적 처우 등 복합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으나 노동당국의 감독소홀로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8개 시민사회단체는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파탄시키고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비정규직 근로자 문제해결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법과 제도의 그늘에서 노동기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비정규, 중소, 영세노동자 노동기본권 실태조사와 상담사업을 병행하며 사업결과를 통해 노동기본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투쟁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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